코딩팍

나는 ISTJ다. 그래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것을 좋아한다.

 

삶에서 성공하는데 이 단계들만 밟으면 성공한다면 얼마나 쉬운 삶일까?

나는 사실 누군가가 이런 단계들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생의 공략집이라고 소개하는 자청의 책, '역행자', 이거야 말로 내가 기다리고 바라던 책인 듯싶다.

 

경제적 자유, 부자가 되는 삶, (참고로 나는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으로 향하는데 7단계 모델 중에 1단계를 소개해 보겠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 (Self-conscious)이라는 단어는 뜻을 알아도 매우 생소한 단어이다. 

 

내가 생각한 자의식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아는 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의식이다. 이건 좋은 뜻 아닌가? 왜 자의식 해체가 역행자의 1단계일까? 

 

이것은 우리가 발전하는데 막고 있는 자의식을 해체하라는 뜻인 것 같다. 이러한 자의식들은 우리가 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한다.

 

 

예시) '나는 돈에 진짜 관심이 없어', '돈 버는 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 자신이 돈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기 자신을 부정해버리기 때문에 돈에 관련된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예시 2) 부동산 시장이 안 좋고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영끌 해서 집을 산 경우에 (예를 들어, 집 값이 상승하는 속도가 내 월급이 올라가는 속도보다 빠를 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자의식은 내가 한 결정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나라는 존재를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괜찮아, 집 값은 계속 오르니깐, 아직 버틸 수 있으니깐...'

그리곤 다른 핑곗거리도 찾기 시작한다. '괜히 부동산 중개인이 하는 말 때문에', '괜히 집 값은 계속 우상향 할 거라는 뉴스 때문에..'

보통 자의식은 이런 생각과 행동들로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하지만 내가 좋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여기서 합리적인 행동은 오히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짚어보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관련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의식들이 진짜 위험한 이유는 나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흡수하는 대신 튕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변명거리만 준비하게 되는 경우는 위험하다. 진짜 이유를 외면하고 우리는 항상 '부모'가, '시대'가, '적성'이, '취향'이, '건강이' 맞지 않다고 말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의식을 어떻게 해체할 수 있을까. 역행자 책은 이걸 또 3단계로 풀어낸다.

 

 

1단계. 탐색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함을 느끼면 그 원인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기. (객관적으로 상황을 살펴보기)

 

2단계. 인정

내가 누군가를 질투하게 되면 질투하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 찾기.

 

3단계. 전환

윗 단계에서 깨달은 것들을 행동으로 전환시키기.

 

 

이 정보를 토대로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을 하고 기분을 나빠하는가',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와 같은 생각들을 항상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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